고독한 오비의 알려지지 않은 정체는 과연.
후궁 깊숙한 곳에 살고 있고, 비의 자리에 있으면서 밤 시중을 들지 않는 특별한 존재 오비.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게 노파였다고 말하기도 했고, 소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비의 이름은 수설.
그녀는 신비한 술법을 사용해 주살에서 물건 찾기까지 무슨 일이든 맡아준다고 한다.
이에 현 황제인 고준이 어떤 의뢰를 위해 수설이 있는 곳에 찾아갔다.
두 사람의 운명은 역사도 뒤엎는 '비밀'을 파헤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