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시절 외모가 예쁘고 성격도 얌전해서 남자들에게 인기 있던 후타바.
그 인기로 인해 여자애들의 따돌림을 당했던 아픈 과거가 있던 어느 날
한 남학생이 후타바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학교 1학년 여름 후타바가 용기 내어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직전
인사도 없이 전학 가버려싹만 틔운 채 끝나버린 아련하고 씁쓸했던 첫사랑.
또래 남자아이들과 달리 온화하고 다정했던 타나카.
그 타나카가 고교생이 되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 뒤쫓아 가지만
그는 도저히 상냥했던 타나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얄미운 말들만 내뱉는다.
타나카였지만 이제는 타나카가 아닌 코우.
애써 다른 사람이라고 외면하려 해도 후타바의 시선은 어느새 코우를 향하고 있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