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디지털 작화로도 따라갈 수 없는 아날로그 작화의 최고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장판의 초반 5분간 보여주는 전함 마크로스의 디테일, 이타노 서커스. 보다 심도있게 변화한 캐릭터 묘사는 TV판을 본 팬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 수준도 충분하여 옛날 애니를 그다지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한 번쯤 시청을 권장할 만 하다.
물론 초반뿐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시기를 생각할 때 작화 및 완성도는 정말 엄청난 수준이다.
극중 초반 마크로스 선내로 침입한 젠트라디군과 히카루의 교전 도중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거주구의 중력 방향이 바뀌고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는 민메이를 히카루가 거워크로 쫓아가 받아내는 부분의 연출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