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무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칸바라 아키히토’는 불사신의 능력을 지닌 반요 소년이다. 어느 날 그는 방과 후에 옥상에서 당장에라도 뛰어내릴 것만 같은 소녀를 만난다. 소녀의 이름은 ‘쿠리야마 미라이’. 그녀는 평범한 소녀의 삶을 꿈꾸지만, 저주받은 능력이라 치부되는 피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족 최후의 생존자다. 이 저주받은 능력 때문에 그녀는 이계사 세계 내에서 이단으로 취급받아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홀로 살아남은 소녀와 반요의 소년이 만남으로써 변함없던 그들의 세계가 변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