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헤이안 시대.
수도인 쿄(京)에는 무수한 요괴들이 발호하여 때로는 인간을 노리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그런 요괴를 퇴치할 수 있는 것은 식(式)이나 주술을 쓸 수 있는 술사인 음양사 뿐이었다.
13세 소년 마사히로는 희대의 음양사라 불리는 아베노 세이메이의 막내 손자이지만 요괴를 보는 힘인
'미귀(見鬼)' 능력이 없는 소년 마사히로는, 이런 상태로는 음양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음양사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지만, 어디를 가 보아도 재능이 없다는 소리만 듣기 일쑤.
그러나 우연히 만나게 된 하얀 요괴(?)를 자신의 눈 대신으로 삼아 요괴를 조복하는 데 성공한 이후로,
그 하얀 요괴 못군과 함께 행동하며 음양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사실 못군은 '구렌'이란 이름을 지닌 할아버지 세이메이의 식신으로,
세이메이가 마사히로를 지키기 위해 붙여준 것이었다.
콤비가 된 그들은 차례로 찾아오는 여러가지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