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차이나 타운.
이곳에는 D. 백작이라는 자가 기묘한 동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약물 중독으로 딸을 잃은 부부가 동물 가게를 찾아온다.
D. 백작은 그들에게 토끼 한 마리를 건네지만, 어째 토끼는 죽은 딸과 똑 닮았다.
놀라는 부부를 뒤로 한 채 백작은 "오로지 당근만 먹이로 줄 것"이라는 조건을 내걸곤 그들을 보낸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토끼는 과자가 먹고 싶다며 낑낑대고, 엄마는 차마 그녀를 무시할 수 없어 과자를 주고 마는데...?!
한편 어느 날은 얼마 전, 자살했다는 유명 가수 '에바'의 남자친구가 D. 백작을 찾아온다.
백작이 그에게 건낸 동물은, 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