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1일 토요일.
여름 방학 첫날을 맞은 중학교 1학년의 오노자와 미라이는
남동생 오노자와 유키와 함께 로봇전을 관람하기 위해 도쿄 오다이바에 갔다.
최근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던 미라이는
이런 세계, 박살나버리면 좋을 텐데...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 때 진도(매그니튜드) 8.0 의 해구형 대 지진이 발생하여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 타워가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졌다.
미라이와 유키는 오다이바에서 만난 퀵 서비스 배달원인 쿠사카베 마리의 도움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