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서 생활하는 하레와 그의 엄마 웨다.
웨다는 어느날 웬 하얀 피부의 도시에서 온 것같은 예쁜 구우라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온다.
하레는 구우에게 첫눈에 반해 버리고 그날 구우와 같이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그 다음날 하레는 뒷통수에 벼락을 맞은 듯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하얀 피부에, 붉은 빛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구우라는 여자아이는 온데간데 없고,
사는 것이 귀찮아 보이는 듯 인상을 찌푸린채 째려보는 눈동자를 한
여자아이로 돌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우는 영업용 얼굴 (상기의 귀여운 얼굴)과
실제의 얼굴을 필요에 따라 병용하는 엽기소녀였다.
아무튼 그 이후 정글에 사는 동물들이 차례차례 사라지는 등 여러 엽기적인 일이 벌어진다.
게다가 뱃속에 지구 하나쯤은 통째로 들어갈 듯한 신비한 별천지를 만들어놓고 있는 소녀라니..
구우가 온이후로 하레는 스트레스로 죽기 일보직전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레는 과연 언쯤 편안한 나날을 맞이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