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인 하나비시 카오루는
어느 날 길을 잃고 헤매는 기모노 차림의 사쿠라바 아오이라는 여성을 도와주게 된다.
그녀는 결혼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상대 남자를 만나기 위해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그녀가 막상 도착한 곳은 아무 것도 없는 공터로 변해버린 장소였다.
상심한 그녀를 달래다가 카오루는 그녀가 찾는 남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째서 아오이가 그렇게 절대적으로 자신을 사랑한다고 확신하는지
어째서 그렇게 확고하게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카오루.
하지만 그는 헌신적인 아오이를 보며 점점 호감이 가기 시작한다.